일본 피부과에서 "리쥬란 주세요" 하면 리쥬란을 놓아주잖아요. 한국 피부과에서는 달라요. 의사 선생님이 피부를 보고 "이 부위는 리쥬란 베이스에 엑소좀 좀 섞고, 여기는 쥬벨룩에 히알루론산 비율 높여서 넣을게요"라고 하거든요.
이게 바로 칵테일 스킨부스터예요. 단일 제품을 그대로 넣는 게 아니라, 피부 상태와 고민에 따라 여러 성분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서 주입하는 한국만의 시술법이에요.
2025년 KAAD(대한미용피부과학회) 학술대회에서도 "맞춤형 칵테일 스킨부스터"가 핵심 아젠다로 다뤄졌어요. 단순히 유행이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더 나은 결과를 입증하고 있는 시술법이에요.
스킨부스터, 기본부터 알아볼까요?
스킨부스터는 피부(Skin) + 촉진제(Booster)의 합성어로,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환경을 정돈해서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주사 치료예요. 한국에서는 지금 수십 가지 이상의 스킨부스터 제품이 사용되고 있는데, 크게 4가지 계열로 나눌 수 있어요.
왜 섞는 게 더 좋을까?
피부 고민은 하나가 아니잖아요. 볼에는 탄력이 필요하고, 이마에는 잔주름 개선이 필요하고, 턱 라인에는 볼륨이 필요하고. 단일 제품 하나로 이 모든 걸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한국 피부과 의사들은 성분별 장점을 조합하기 시작한 거예요. 마치 바텐더가 술을 섞어 칵테일을 만들듯, 스킨부스터도 "레시피"가 있는 거죠.
| 피부 고민 | 추천 베이스 | 추천 첨가 성분 | 기대 효과 |
|---|---|---|---|
| 건조 + 잔주름 | 리쥬란 HB | 고농도 HA | 재생 + 수분 동시 충전 |
| 탄력 저하 + 볼 꺼짐 | 쥬벨룩 볼륨 | 리쥬란 PN | 콜라겐 재생 + 볼륨 리커버리 |
| 여드름 흉터 + 붉은기 | 엑소좀 ASCE+ | PDRN + 글루타치온 | 항염 + 재생 + 미백 트리플 효과 |
| 칙칙한 톤 + 모공 | 샤넬주사 | 스킨보톡스 | 영양 공급 + 모공 축소 |
일본에서는 왜 이게 안 될까?
솔직히 말하면, 일본에도 리쥬란이나 쥬벨룩을 취급하는 클리닉은 있어요. 하지만 "칵테일"로 섞어서 맞춤 처방하는 건 한국에서만 가능한 수준이에요. 이유가 있어요.
한국 피부과에는 수십 가지 스킨부스터 제품이 상시 비치돼 있어요. 일본에서는 취급 제품 수 자체가 제한적이에요.
한국 피부과 의사들은 하루에도 수십 건의 스킨부스터를 시술하면서 어떤 조합이 어떤 피부에 최적인지를 체득하고 있어요. 이 경험 데이터는 교과서에 없는 노하우예요.
한국에서는 칵테일 조합으로 여러 성분을 넣어도 가격이 합리적이지만, 일본에서 같은 조합을 받으면 비용이 3~5배 이상 들 수 있어요.
성분별 깊이 알아보기
리쥬란 (Rejuran) — 재생의 왕
연어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티드(PN) 성분으로, 손상된 피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해요. 특히 잔주름, 피부 탄력, 전체적인 피부 결 개선에 탁월해요. 리쥬란 HB는 히알루론산이 첨가되어 수분 보충 효과까지 더해져 건조한 피부에 특히 좋아요.
쥬벨룩 (Juvelook) — 콜라겐 팩토리
PLA(폴리유산)와 HA(히알루론산)를 결합한 차세대 콜라겐 부스터예요. 주입 후 체내에서 자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지만 오래 지속돼요. 볼륨 타입은 자연스러운 볼살 회복에도 활용돼요.
엑소좀 (Exosome) — 세포의 메신저
세포 간 재생 신호를 전달하는 나노 입자예요. 트러블, 붉은기, 피부 장벽 회복에 특히 효과적이고, 예민한 피부나 여드름 피부에 항염 작용이 뛰어나요. 다른 스킨부스터와 섞었을 때 전체적인 재생 효과를 끌어올리는 "부스터의 부스터" 역할을 해요.
처음이라면 이렇게 시작하세요
스킨부스터가 처음이라면, "리쥬란 + HA(수분)" 조합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해요. 재생과 수분을 동시에 채워주는 가장 베이직한 칵테일이에요. 피부 상태를 보면서 2회차부터 엑소좀이나 쥬벨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돼요.
주의
스킨부스터 시술 후 작은 주사 자국이나 가벼운 붓기가 나타날 수 있어요. 보통 1~3일이면 사라지지만,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3일 이상의 여유를 두고 시술 스케줄을 잡는 게 안전해요. 시술 당일 음주와 사우나는 피해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베이스 성분과 추가 성분에 따라 달라지지만, 한국에서는 대략 20만~60만 원 선이에요. 일본에서 단일 리쥬란 시술 받는 비용으로 한국에서는 칵테일 조합까지 가능한 경우가 많아요.
한국 피부과에서는 시술 전 피부 진단기(VISIA 등)로 수분도, 탄력도, 색소 침착 정도 등을 정밀 측정한 후,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가 최적의 조합을 제안해줘요. ABK에서 사전 상담을 통해 피부 고민을 전달해주시면, 맞는 클리닉을 연결해드려요.
조합에 따라 다르지만, 리쥬란 계열은 2~3개월, 쥬벨룩 계열은 6~12개월, 엑소좀은 1~2개월 정도 지속돼요. 칵테일로 여러 성분을 함께 넣으면 각 성분이 시너지를 내면서 전체적인 효과 지속 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