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 맞아보려고 검색하면 쥬비덤, 레스틸렌, 엘란세, 뉴라미스... 이름만 줄줄이 나오잖아요. 병원에서도 "이거 추천이에요" 하는데 왜 추천인지 잘 모르겠고. 그래서 각 필러가 정확히 뭐가 다른지, 내 상황에 뭘 골라야 하는지 깔끔하게 정리해봤어요.
핵심만 먼저: 세 가지 필러 한눈에 비교
| 항목 | 쥬비덤 (Juvederm) | 레스틸렌 (Restylane) | 엘란세 (Ellanse) |
|---|---|---|---|
| 주성분 | 히알루론산 (HA) | 히알루론산 (HA) | PCL (폴리카프로락톤) |
| 제조사 | 엘러간 (미국) | 갈더마 (스웨덴) | 신테스 (네덜란드) |
| 유지기간 | 12~24개월 | 6~18개월 | 1~4년 |
| 질감 | 부드럽고 젤 타입 | 단단하고 탄력적 | 매끄럽고 탄력적 |
| 콜라겐 촉진 | 거의 없음 | 거의 없음 | 강력한 콜라겐 생성 |
| 녹일 수 있나 | 가능 (히알루로니다제) | 가능 (히알루로니다제) | 불가능 |
| 한국 가격대 | 1cc 50~80만원 | 1cc 40~77만원 | 1cc 60~100만원 |
쥬비덤 — "오래가는 자연스러움"
미국 엘러간사의 필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필러 브랜드예요. 바이크로스(VYCROSS) 공법으로 만들어져서 질감이 부드럽고 이물감이 적어요.
라인업도 다양해서 부위별로 제품이 나눠져 있어요:
- 볼루마(Voluma) — 볼, 광대 볼륨. 최대 24개월 유지
- 볼벨라(Volbella) — 입술, 잔주름. 최대 12개월
- 볼룩스(Volux) — 턱 라인. 최대 18개월
- 볼리프트(Volift) — 팔자주름, 중안면. 최대 12개월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을 흡수해 볼륨이 약간 더 커질 수 있는 특징이 있어요. 이걸 좋아하는 분도 있고, 부담스러워하는 분도 있으니 의사와 상의하세요.
레스틸렌 — "안정성의 대명사"
세계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히알루론산 필러예요. 나샤(NASHA) 공법으로 만들어져서 쥬비덤보다 입자가 크고 단단한 편이에요.
그래서 리프팅 효과가 필요한 부위 — 코, 턱, 볼 리프팅 — 에 특히 강해요. 코 필러를 맞는다면 레스틸렌이 더 적합한 경우가 많아요.
유지기간은 쥬비덤보다 약간 짧은 편(6~18개월)이지만, FDA 최초 승인이라는 안정성 이력이 강점이에요.
엘란세 — "자기 콜라겐으로 채우는 방식"
엘란세는 다른 두 제품과 근본적으로 달라요. 히알루론산이 아니라 PCL(폴리카프로락톤)이라는 성분이에요.
엘란세의 작동 원리: 주입 직후에는 젤 캐리어가 즉각적인 볼륨을 주고, 이후 PCL 미세구슬이 피부 조직을 자극해서 자기 자신의 콜라겐을 새로 만들게 해요.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어요.
버전에 따라 유지기간이 다른데, S타입(1년), M타입(2년), L타입(3년), E타입(4년)까지 있어요.
⚠️ 엘란세 주의점
히알루론산 필러는 히알루로니다제로 녹일 수 있지만, 엘란세는 녹일 수 없어요. 결과가 마음에 안 들어도 자연 흡수될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그래서 필러 경험이 처음이라면 히알루론산(쥬비덤/레스틸렌)으로 시작하는 걸 추천해요.
국산 필러(뉴라미스, 이브아르)는?
한국에는 뉴라미스, 이브아르 같은 국산 히알루론산 필러도 있어요. 수입산 대비 30~50% 저렴하고, 시술감도 부드러워서 한국 피부과에서 많이 쓰여요.
유지기간은 6~12개월로 수입산(12~24개월)보다 짧은 편이에요. 한국 내에서는 가성비가 좋고, 일본에서도 한국산 필러의 품질을 인정해서 수출량이 늘고 있어요.
내 상황에 뭐가 맞을까?
녹일 수 있는 히알루론산 계열로 시작하는 게 안전해요.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되돌릴 수 있거든요.
부드러운 젤 타입이라 볼이나 입술처럼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 자연스러워요. 볼루마(볼)나 볼벨라(입술)가 대표적.
단단한 입자 구조라 형태를 잡아줘야 하는 부위에 강해요. 코 높이기, 턱 라인 잡기에 많이 쓰여요.
자기 콜라겐 재생 효과까지 원하고, 필러 경험이 있어서 원하는 결과를 아는 분에게 추천. 볼, 관자놀이, 팔자주름에 특히 좋아요.
💡 한국에서 필러 맞으면 얼마나 절약될까?
한국에서 쥬비덤 1cc가 50~80만원, 레스틸렌이 40~77만원이에요. 미국에서 같은 시술이 $600~$800(약 80~100만원), 일본에서 7~8만엔(약 65~75만원)이니까 한국이 가장 합리적인 편이에요. 게다가 한국은 필러 시술 건수가 압도적이라 의사 경험치가 높아요.
자주 묻는 질문
필러 맞으면 얼굴이 커지나요?
적절한 양을 주입하면 커지지 않아요. 문제가 되는 건 너무 많이, 너무 자주 맞는 경우예요. 처음에는 소량으로 시작하고 2주 후 결과를 보고 추가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아요.
필러 녹이면 원래 얼굴로 돌아가나요?
네, 히알루론산 필러는 히알루로니다제 주사로 녹일 수 있고 원래 상태로 돌아가요. 보통 24~48시간 내에 효과가 나타나요. 다만 엘란세는 녹일 수 없어요.
필러 부작용은 얼마나 흔한가요?
일시적인 붓기·멍은 흔하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어요. 가장 중요한 건 혈관 시술 사고를 피하는 건데, 이건 의사의 해부학적 지식과 경험에 달려 있어요. 반드시 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에게 받으세요.
국산 필러가 수입 필러보다 안 좋은 건가요?
꼭 그렇지 않아요. 전문가들은 "국산이냐 수입이냐"보다 "물성(물리적 성질)이 주입 부위에 맞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해요. 국산도 품질 관리가 잘 되어 있고, 부위에 따라 국산이 더 적합한 경우도 있어요.